우리 몸은 약 60-100조 개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각의 세포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몸은 하루에 약 1천억 개의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세포 교체과정에 있어 유전자를 복제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낡은 세포와 교체하는 일련의 활동에 효소가 다양하게 작용하게 된다고하며, 이를 통해 효소가 우리 몸속의 생체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서는 약 60-100조개의 세포가 약 200여 가지(학자에 따라 250여 가지로 분류하기도 함) 기관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 기관들은 복잡한 공장의 다양한 기계들처럼 제 각각 다른 일들을 하지만 생명유지 및 생체활동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답니다. 이런 각종 기계들을 유지보수하고 관리하며 고장을 수리하는 역할은 “내 몸 안의 기술자인 효소”가 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건강하다”는 것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모여서 구성된 각 조직과 기관들에 효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정상적으로 작용되어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살아있는 동안 효소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성장기에는 세포의 수와 크기를 증가시켜야 하고, 상처를 받았을 때는 스스로 치유하고 복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이런 일들을 위해 모든 생명체는 탄생될 때부터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효소들을 체내에 지니고 태어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120 ~ 130년 동안 사용할 효소를 가지고 태어나며 이를 잠재효소라고 부르며, 살아가는 동안 이 잠재 효소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의 구성원인 세포들은 효소의 작용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며, 느끼고 생각하며, 보고 즐기며, 땀 흘리고 성취하는 삶의 모든 과정은 인체의 여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할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몸속의 각 기관들이 이러한 유기적인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소는 다양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즉, 효소의 활동이 활발한 생명체의 경우 체내의 기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으나 효소의 활동이 저하될 경우 체내의 기관들의 활동 상태 또한 정상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우리 몸속의 효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줘야 할 필요성을 발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몸 안의 기술자인 효소는 우리 신체의 기관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건강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런 행동들을 도와주는데 효소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만큼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효소의 역할을 크게 나누면 ① 소화 작용 ② 대사 작용으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효소의 역할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3kg 내외의 작은 몸을 가지고 세상에 나와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모유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다양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고 이렇게 섭취된 음식물은 에너지가 되어 신체활동을 가능하도록 도와주기도하고, 살과 뼈와 근육을 만들어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은 음식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않았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실제로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 섭취된 음식물들을 정상적으로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우리 몸의 구성요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소화 작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영양소로 전환되고 남은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을 도와줍니다.
일류 공장은 일류 기술자들의 철저한 유지보수에 의해 관리 되듯이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대사 작용이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체내로 흡수되어 재 기능을 할 수 없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좋은 것은 거두어들이고 나쁜 것은 배출 시켜 버리는 작업을 통틀어 대사 작용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대사 작용에 있어 효소가 하는 역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 몸속의 효소는 소화 작용에 약 30%를, 대사 작용에 70%가 사용될 때 가장 건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경우 식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풍부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신체활동에 필요한 적정량을 초과하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소화효소가 필요로 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속의 효소의 양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화효소로 사용되는 효소는 늘어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대사 작용을 하는 효소의 양은 부족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의 식생활은 소화효소를 더 많이 소비시키게 되는 육류나 가공식품 등의 산성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게다가 향신료나 조미료, 방부제와 같은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들 예전에 비해 쉽고 편하게 접하고 있으며, 무절제하게 섭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변화로 인해 우리 몸은 소화 작용을 위해 더 많은 양의 효소를 사용하게 되었고, 대사 작용에 사용되어야 할 효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게 되는 상황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대사 효소의 부족은 우리 몸속의 유지 보수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종 대사활동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신체 기관들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대사 장애로 인한 질환들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효소와 대사효소간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몸속의 효소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몸속 환경을 변화시켜주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음식량을 조절하고, 자연에서 생산된 음식물을 주로 섭취하여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공급하고, 음식만으로는 자칫 부족 할 수 있는 효소들을 보충하여 줌으로써, 소화 작용과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 체내 기관들이 건강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